안녕하세요? 율빛학원 원장 박예율입니다.
이제 개학이 다가옵니다! 올해는 봄이 엄청 빨리 온다고 하는데, 지구온난화의 여파인가 걱정이 되면서도 따뜻해지는 날씨가 마냥 싫지만은 않습니다.
고 3 현역들은 개학의 설렘에 루틴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재수 이상 학생들은 변하지 않는 공부 일상 속에서 작은 휴식 루틴을 챙길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잘 챙겨야 하겠습니다.
지금쯤이면 꼭 제가 얘기하지 않더라도, 우리 학생들이 직접 '논술이란 무엇인가' '해 볼 만 한가' 느낄 시기라고 생각합니다. 혹시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셨는데 '아직도 뭔지 모르겠다더라' 하는 분들은 학원으로 연락해주십시오. 개별 첨삭 시에 해당 포인트를 위주로 지도하겠습니다.
2월 한 달은 아래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가르쳤습니다.
1. 논술의 핵심 '적용' 유형을 집중적으로 배웠습니다.
제시문 간 연결고리를 찾아 설명해내는 것이 현행 대입 논술의 핵심입니다. 위와 같은 역량을 대학교에서는 '사고력'이라고 부릅니다.
ex) 팀으로 뭉쳤다면, 내 개인 의견도 중요하지만 리더의 의견을 먼저 존중하려는 태도가 필요해.
위와 같은 기본 원리를 배웠다면, 그 입장에 따라 최근 불거진 '이강인 태도 논란'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비판할 수 있겠죠? 이 유형은 정답과 오답이 꽤나 확실하게 갈리는 유형인지라 학생들도 자기 글의 정답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.
2. 워크북 공부하는 법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.
지난 달과 다르게, 집에서 공부해야 할 것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.
특히 우리 학원에서는 학생들이 집에서 정확하게 복습할 수 있도록 <자체 제작 워크북>을 제공하고 있는데요.
워크북은 당일 논제에 대한 예시답안 분석뿐만 아니라 논술 빈출 어휘로 문장 만들기, 관련 주제 NIE 활동까지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학습지입니다.
조금만 시간을 내어 강의 내용을 떠올리며 워크북 공부를 한다면 가장 효율적인 논술 학습법이 되리라 믿습니다.
3. 무조건 써낸다고 해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 있습니다.
제가 참 못됐습니다. ㅋㅋ 1월에는 잘 쓰든 못 쓰든 '일단 갈겨' 라고 얘기했는데, 2주전부터는 '그냥 갈긴다고 해서 열심히 한다고 착각하지 마세요' 라고 얘기하고 있네요. ㅎㅎ 용기를 줬으니 이제는 의미있는 채찍도 줄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.
일반적인 수능 과목과 다르게 논술은 직접 글을 생산해내는 작업이라 까딱하면 뭔가 대단한 걸 하고 있다고 착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
재미도 있지만 힘든 것이 논술입니다. 힘들어야 합니다. 매주 나의 글에서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, 또 그걸 상기시키면서 다음 시간 글을 써야 합니다. 그래야 달라지는 게 눈에 보입니다.
논술에 시간을 너무 많이 쏟지 않되, 이 전형에서 희망을 볼 수 있도록 3월 한 달도 열심히 달리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 늘 건강하세요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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